제21장

“유준명이랑 박미영이 그런 사람이었다니, 정말 생각도 못 했네.”

“그러게 말이야. 박미영은 예전에 그런 일도 했다면서? 혹시 무슨 병이라도 있는 거 아니야?”

“그만해, 생각만 해도 역겨워. 설마 있겠어? 우리 반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 받는데, 그런 문제 있는 사람 나온 적 없잖아.”

서설요와 한지연이 사무실로 돌아오자마자 다른 동료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려왔다.

두 사람은 서로를 쳐다보았지만, 그 가십에 끼어들지 않았다.

기존 기획안이 경쟁사로 넘어간 지금, 두 사람은 새로운 기획안을 다시 만들어야 했다. 시간은 매우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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